1. 메뉴선정 이유
불금이 되었습니다. 모처럼 정시에 칼퇴근하고 불금을 어떤 맛있는 음식과 보낼지 고민하며 배달 어플을 열었습니다. 쿠폰을 주는 다양한 메뉴들을 탐색하다가 치킨을 골랐습니다. 보통 치킨을 먹을 때는 양념치킨 아니면 양념반 후라이드반 치킨을 먹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치킨을 고르고 싶었습니다. 치킨 메뉴를 쭈욱 내려보면서 탐색하는데 빨갛고 '나 매워요' 비주얼을 뽐내는 메뉴들이 보입니다. 먹어보지 않은 메뉴 중에서 자극적으로 보이는 빨간색상의 치킨은 제외시켜 보았습니다. 그래서 메뉴 하나를 골랐습니다. 네네치킨의 크리미언 치킨을 골랐습니다. 다른 메뉴들을 지나치고 '크리미'라는 단어가 보여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밥과 함께 치킨을 반찬처럼 먹고 싶어서 순살로 주문했습니다. 평소에 치킨 먹을 때는 뼈 있는 그대로를 뜯어가면서 치킨뼈를 발골하듯이 깨끗하게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치킨을 밥과 함께 먹을 때는 뼈 있는 치킨이 먹기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밥과 함께 치킨을 드실 때는 간편하게 먹기 좋은 순살 치킨을 추천드립니다.
2. 비주얼
어? 근데 알싸한 파내음은 뭐지? 음식을 배달 받자마자 치킨에서 풍기는 알싸한 파향이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치킨 이름이 그냥 '크리미'치킨이 아니고, 크리미'언' 치킨인 이유를 말입니다. 바로 양파, 영어로 어니언의 '언'이었던 것입니다.
배달되어 온 치킨 박스를 열어보니 채썬 양파 이불속에 파묻힌 순살 치킨 한 무더기를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왼쪽에는 치킨무와 머스터드 소스 작은 사이즈 한 개도 보입니다. 크리미언 소스의 가장 큰 특색은 아무래도 치킨과 함께 배달되어 온 크리미언 소스라고 생각합니다. 크리미언 소스는 두 봉지 들어있었습니다. 순살 치킨에 양파만 얹어져 있다면 이게 무슨 특색이야?라고 할 수 있겠지만, 네네치킨의 크리미언 치킨을 완성시키는 것은 바로 크리미언 소스였습니다. 일반 파닭의 경우, 치킨 위에 채 썬 대파가 올라가고 그 소스 또한 톡 쏘는 자극적인 소스여서 강한 향과 맛에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입니다. 코 전체가 시큰거리는 강한 맛이 파닭의 맛입니다. 하지만, 네네치킨의 크리미언 치킨은 소스가 전혀 강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파닭과는 다른 점입니다.
3. 채 썬 양파
엎서 언급했듯이 하얀색 양파가 치킨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얇게 슬라이스 되어 있는 양파입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치킨 위에 올라가 있어서 배달받아 본 채 썬 양파는 따뜻해져 있었습니다.
4. 먹는 방법
크리미언 소스를 자세히 보면 '반마리용'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저는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해서 크리미언 소스를 두 개 받았습니다. 넓은 유리볼에 치킨을 반마리 옮겨 담고 양파를 적당량 옮겨 넣었습니다. 치킨과 양파를 그릇에 옮길 때는 깨끗한 비닐장갑을 손에 착용하고 옮겼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크리미언 소스를 한 봉지 부었습니다. 치킨과 양파를 크리미언 소스와 섞자 제법 맛있는 치킨 비주얼이 완성되었습니다.
5. 주의사항
치킨에는 익히지 않은 생양파가 채 썰어서 얹어있습니다. 아무리 크리미 한 소스를 부어서 먹는다고 해도 양파맛이 강함이 깨끗하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크리미한 소스를 가미해도 생양파가 익힌 양파처럼 마일드해질 수는 없습니다. 물론, 크리미한 소스를 넣지 않는 것에 비해서는 맛이 중화되는 효과는 있습니다.
양파맛이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위장에 약하셔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사람들은 배달되어 온 양파 양을 조절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양파 없이 순살 치킨 위에 크리미언 소스를 부어서 먹는 것도 좋은 팁이 될 것 같습니다.
6. 마치며
벌서 금요일입니다. 한주를 열심히 일하고 주말을 맞이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으로 고되고 힘들었던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번주 저의 추천 음식은 네네치킨의 크리미언 치킨입니다. 특별히 순살로 시켜 드시기 바랍니다. 뼈 있는 치킨보다 간편하게 맛있는 치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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