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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리뷰

나혼자 산다를 시청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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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그램 소개

1인 가구가 늘어 나는 요즘의 상황을 예능에 녹여낸 관찰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MBC에서 10년째 방송 중인 장수프로그램입니다. 전현무와 박나래를 중심으로 해서 진행됩니다. 주요 패널로는 기안84, 샤이니 키, 김광규, 코드쿤스트 등이 있습니다. 매번 고정된 패널이 빠짐없이 등장하는 형식은 아니지만, 전현무와 박나래, 기안84를 기준으로 나머지 패널들이 자주 얼굴을 비춰주는 형식입니다. 또한, 고정 패널들의 영상만 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축구선수 조규성, 배우 이종원 등 화제가 되는 인물들도 단발성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해 줍니다. 가능하다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하고 패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나혼산을 재밌게 시청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2. 시청 포인트

최근 방송된 나혼산('나혼자산다'의 줄임표현)의 주요 시청 포인트는 아무래도 '팜유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팜유라인이란, 먹는데 진심인 나혼산의 멤버 박나래, 전현무, 배우 이장우가 모여서 진심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식도락 여행을 떠나는 모임을 말합니다. 팜유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는 튀김류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되는 식용기름 팜유에서 따온 말로 세 멤버가 아주 맛있는 고칼로리의 음식을 좋아하는데서 붙여졌습니다. 간혹,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얼굴에 기름기가 돌면, 그것을 가리켜 역시 팜유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2022년도 말에는 팜유라인이 베트남으로 세미나를 떠난 장면이 방송되었는데, 정말 잊지 못할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2022년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현무가 대상을 받고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에 나혼산이 수상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팜유세미나가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할 정도로 재밌는 회차였습니다.

3. 나혼산을 시청하는 이유

자유로운 삶

앞서 말한 팜유 세미나 처럼 예능적인 재미도 좋지만, 매주 나혼산을 시청하게 되는 매력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연예인도 혼자 있을 때는 나와 크게 다르지 않구나.'라는 느낌이 그 매력이라고 느낍니다. 시청률 때문에 때론 과장되고 가공되고 엄선된 모습만을 비칠 수밖에 없는 연예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준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발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코드쿤스트이 보기 좋았습니다. 나혼자산다의 오랜 멤버인 이광규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잘 챙겨드리고, 잘 지내는 모습이 진짜 보기 좋았습니다. 초반에 비해서 잘 먹고 살이오른 모습이 건강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의 이런 코쿤의 모습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처럼 보입니다. 뭐, 개인의 내면세계를 시청자 입장에서 감히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 보이는 모습은 안정되어 보여서 긍정적인 인물로 비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모습처럼 계속 따뜻한 사람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뉴질랜드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배우 배다빈님의 일상이 기억에 남습니다. 멀리 가족을 떠나와서 아이돌인 동생과 둘이서만 한국 생활을 하는 배다빈 배우님. 가족을 그리워 하는 모습이 타지에서 혼자서 생활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미리 계획해서 알찬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파워 J 배다빈님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보면, 진짜 부지런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성공하고 계신거겠죠~ 더욱 멋진 배우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입니다 배다빈 배우님!

 

4. 마무리

삶의 여유를 만끽하는 자유

예능 '나 혼자 산다'를 보면, '혼자'라는 감정이 더 이상 나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혼자 있는 내 모습도 외롭지가 않게 느껴지게 해 줍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주도 나혼산을 시청합니다. 아무리 편집을 한다고 한들 자신이 혼자 집에 있는 모습을 공개하는 게 쉽지 만은 않을 텐데, 공개해 주시는 유명인 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재능으로 대중에게 환호받는 연예인이지만, 그들도 혼자 외로운 순간이 있다는 것을 공유해 줘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연예인들도 '자신의 혼자 있음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기에 화려한 조명이 꺼진 뒤의 자신의 삶도 잘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나 혼자 사는 모든 사람들이여 오늘도 잘 지내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일도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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